한은 “디플레이션 가능성 낮다”

한은 “디플레이션 가능성 낮다”

기사승인 2009-03-18 17:58:03
[쿠키 경제] 우리 경제의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김 웅 과장은 18일 ‘우리나라에서의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 평가’ 자료에서“2008년말 현재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디플레이션은 장기경기침체 현상으로 인식돼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과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취약성지표 및 분포 특징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정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준으로 볼때 1966년 이후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소비자물가기준)을 보인 예는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장래인플레이션 확률분포에 근거해 판단해 본 경우에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보다 크고 현재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디플레이션이 본격화되려면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도 마이너스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따라서 디플레이션 때문에 경기가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실증분석 결과는 찾아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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