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 경북대총장 “상주대와 공동발전 방안 구상중”

노동일 경북대총장 “상주대와 공동발전 방안 구상중”

기사승인 2009-03-19 17:45:02
[쿠키 사회] “경북대와 상주대는 통합이후 초창기 약속을 잘 지켜 왔고 앞으로 정보전산원과 도서관 통합을 통해 발전 토대를 더욱 굳혀 나갈 것입니다”

경북대와 상주대 통합 1주년을 맞은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두 캠퍼스의 공동발전과 미래상 구상에 여념이 없다.


노 총장은 대구캠퍼스는 IT· 차세대 지능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물리 및 에너지 등 3개분야, 상주캠퍼스는 생태환경·축산바이오 등 2개분야로 나눠야 하고 시너지효과를 위해 상주에 축산 위주의 국책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인재학부 설치, 입학사정관제 활성화, 국립대 법인화, 취업률 상승과 장학금 확충, 교수 연구역량 강화, 행정 및 학사 개편, 거점대학 역할 제고 등의 방안을 나열했다.

내년초 문 여는 글로벌인재학부는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노 총장의 강한 소신이 담긴 신설 학부지만 사실 다른 지방대학의 발빠른 개설에 비해 출발은 늦었다.


하지만 그는 “정원 60명의 재학생 전원 기숙사비와 학비가 지원되며 정규교과 이외 엘리트, 글로벌, 리더십 등 특화된 과정을 이수토록 해 경쟁력만큼은 자신있다”고 밝혔다.

노 총장은 국립대에 대한 국가의 통제와 조직운영의 경직성을 벗어나기 위해 현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 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대학의 공공성과 평등성이 강조되고 있는 유럽에서 법인화 및 자율화 논의가 활발한 만큼 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취업률과 장학금, 연구자금 확대, 외국 우수학생 유치, 외국인 전임교수 채용, 교환학생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등 글로벌 교육역량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노 총장은 “지난해부터 원어강의 교수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결과 지난해 30개뿐이던 원어강의가 올해 120개로 급증했다”라며 그 성과를 자랑했다.대구=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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