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검사인데”안주문제로 음식점 사장과 드잡이한 대학생

“아버지가 검사인데”안주문제로 음식점 사장과 드잡이한 대학생

기사승인 2009-03-20 10:17:01
[쿠키 사회]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대학교 앞 족발집에서 안주 서비스 문제를 두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상호폭행)로 대학생 새내기 이모(20)씨와 가게 사장 신모(49) 내외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서울 홍지동 S대 부근 모 족발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며 “서비스가 없냐”고 신씨과 말싸움을 벌이다 밖으로 나와 서로 치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신씨는 서로 배를 때리고 밀쳐냈으며 신씨의 부인 이모(47)씨도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이씨와 엉겨붙어 불구속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분을 참지 못한 이씨는 “우리 아버지가 검사”라고 주장하며 족발집 인근 철물점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피웠으며 경찰 지구대에서도 아버지 직업을 거론하며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범죄 사실과는 상관이 없어 조사하지 않았다”며 “(검사 아들인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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