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투기 소음과 건축물 고도제한 등으로 도시 발전을 가로막아온 공군기지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대구지역 주요 인사 380명으로 구성된 ‘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이 마련했다.
행사에는 시민추진단 공동의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노동일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시민 대표들뿐만 아니라고문을 맡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장 대구시의회 의장과 산하 구·군 단체장들도 대거 참가한다.
설명회는 이재만 동구청장이 ‘현황과 이전 당위성’을 설명한 뒤 김용범 대경연구원 연구원이 ‘소음과 재산권 피해 상황’을, 성광중 박은주 교장이
‘학습권 피해상황’을, 정해용 시의원이 ‘진행 및 추진상황’을 발표한다.
시민추진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2 이전에 대한 홍보와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7월 토론회, 10월 공청회, 11월 이전 촉구대회 등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공군기지 이전은 수십년간 소음에 시달린 대구 동· 북구 주민들이 주장해오다 지난 대선에 주요 후보들이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지난해 8월 시민추진단이 발족, 범시민 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해말까지 ‘공군기지 이전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국방부와 공군본부, 국회 국방위 등에 서명기록부를 전달하는 등 활발하게 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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