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 통영 도산중학교 김철민(60) 교장은 교직생활 38년 간 체육 인재 발굴과 양성에 온 힘을 쏟았다. 또 여러 편의 시를 지어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김 교장은 일선 교사 시절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을 찾아내 전국소년체전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체육교과 연구를 통해 연구 대회에서 입상하고 전국체육대회와 국제동아마라톤대회 심판으로도 활동하는 등 체육 교육에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편지쓰기 대회를 열어 학교를 체험학습장으로 바꾸는 등 공교육 정상화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산중은 2006년 통영교육청 학교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2007학년도 경상남도 지정 농어촌방과후 시범학교와 2008학년도 경상남도 체육 우수학교로 잇따라 뽑혔다.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이기도 한 김 교장은 1990년부터 학생들을 위한 시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김 교장은 “남강 선생의 뜻이 깃든 상을 받아 가문의 영광”이라며 “남은 교직생활도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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