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 최고층 기숙사가 부경대에 들어섰다.
부경대는 25일 대연캠퍼스에서 총사업비 327억원, 연면적 3만1282㎡, 지하 1층 지상 20층 1개 동, 17층 1개 동으로 구성된 학생 생활관인 ‘세종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7년 3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된 ‘세종관’은 학생 1632여명(1인실 68개, 2인실 782개)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방마다 냉난방 설비와 초고속 인터넷 설비, 화장실을 비롯 책상, 침대, 옷장, 침구류 등 비품 일체가 제공되는 고급 원룸형이다. 입주 경쟁률 2대 1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바다를 낀 수려한 경관과 안락한 주거공간은 물론 학술 및 여가활동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부경대의 랜드마크가 된 이 초대형 학생 생활관은 민간자본을 교육시설에 활용하는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추진된 사업이다. 전국 국립대학의 부족한 학생 생활관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시행된 BTL은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투입해 시설을 완공한 뒤 대학에 시설을 임대해 국가로부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며, 관리운영권은 20년이다.
세종관 완공으로 부경대는 대연 및 용당 캠퍼스의 기존 생활관 3개 동을 포함 전체 학생 생활관 수용 인원이 2600여명에 달해 외지 학생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생활관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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