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은행 금리인하 노력 필요”

진동수 금융위원장 “은행 금리인하 노력 필요”

기사승인 2009-03-25 22:32:03
[쿠키 경제] 정치권에 이어 금융감독 수장도 은행들의 높은 대출금리를 문제삼고 나서 개선여부가 주목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파이넌스포럼 창립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금리인하를 위해 은행들이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한국은행이 싼 값에 자금을 공급하는데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은행들은 조만간 자본확충펀드 등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어서 대출금리 인하요구를 마냥 외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이날 연 2.43%를 기록했다. 그러나 CD금리에 연동되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5%대에서 높게 형성돼 있다. CD금리가 급락했음에도 은행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신규 대출자에게 3% 안팎의 가산금리를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최훈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이와 관련, “은행들의 비용구조를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선진국의 예대마진이 3%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대”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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