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경기도 과천 마사회 경마공원에 대규모 상설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문을 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달 9일 경마공원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매주 목요일에는 농수산물을, 매주 월∼목요일에는 축산물을 싼값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장터에는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농수협 회원조합, 농업법인, 일반농업인,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소속 농업인 등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산지에서 가져와 팔게 된다.
참여 업체나 농업인들은 농협중앙회와 각 시·도 등을 통해 선별된 곳들이다. 경마공원이 입지로 선정된 것은 서울 남부와 가깝고 지하철이 연결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이다. 넓은 주차장이 확보돼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장터는 70개 천막(6×3m 규모)과 일종의 이동 정육점인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8대 규모로 운영된다. 참여 조합·법인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70곳 이상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물은 최대 30% 싸게 팔고
농수산물도
대형마트보다는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농산물직거래를 확대하려는 정부 농정의 상징적 장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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