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예금금리,사상 최저 급락… 대출금리는 찔끔 하락

2월 예금금리,사상 최저 급락… 대출금리는 찔끔 하락

기사승인 2009-03-30 17:33:02
[쿠키 경제] 지난달 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 대출금리는 0.3% 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30일 한국은행의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저축성수신 평균 금리는 1월보다 0.93%포인트 하락한 연 3.23%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대출 평균 금리는 연 5.57%로, 전달보다 0.3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5.94%에서 5.56%로 0.38% 포인트 떨어진 데 반해 가계대출금리는 5.84%에서 5.73%로 0.11% 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쳐 기업과 가계의 대출금리가 역전됐다. 가계대출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우대금리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들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덜 내린 것은 예대마진 축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평균 예대 금리차는 2.19% 포인트까지 축소돼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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