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전에 아쿠아월드를 유치해 5월에 개장하는 플라워랜드와 함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를위해 다음달 7일 미국 시애틀의 레이놀즈㈜를 방문해 아쿠아월드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의 레이놀즈사는 수족관 공급의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태국공장과 한국 등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놀즈사의 한국 자회사인 H&G아쿠아월드사는 국내의 수족관 설치를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 관상어 검역장으로 지정받아 수족관 설치뿐 아니라 운영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계획 중인 아쿠아월드는 대전동물원이나 중구 보문산 인근 지역에 15만㎡의 규모에 800t급으로 수족관 설치공사에 들어가 올해 안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족관에는 상어와 바다거북 등 약 90여종의 바닷물고기와 산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희귀어 60여종과 아프리카 어종 등 총 500여종의 물고기와 악어 등을 입식하고, 물고기 체험장을 설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족관 내 공간에는 물고기 잡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수족관’으로 만들어 타 수족관과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족관이 대전에 들어설 경우 중부권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물론 수족관의 특성상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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