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녹색 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덕대로 등 도로 폭이 25m가 넘는 6개
주요 간선도로의 차로 폭을 줄여 모두 33.7㎞ 구간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시는 우선 다음 달 대덕대로 5.8㎞ 구간의 도로 폭을 줄여 폭 1.2∼1.5m의 자전거 도로를 인도에 접해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자전거 도로를 한 달간 시험 운영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해 나머지 5개 노선으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차로 폭 축소를 통한 ‘도로 다이어트’ 방식은 최소한의 사업비가 들고 자동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녹색 다목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라며 “앞으로 폭 25m 이상 주요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