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72년 이상 방영되면서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TV드라마로 올라 있는 미국 CBS의 연속극 ‘가이딩 라이트(Guiding Light)’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CBS는 72년 넘게 1만5700편이 방송된 멜로드라마 ‘가이딩 라이트’가 9월18일 최종회를 맞이한다고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CBS가 ‘가이딩 라이트’의 방영을 끝내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나 방송가에서는 낮은 시청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이딩 라이트’는 1937년 1월25일 NBC 라디오에서 15분짜리 연속극으로 첫 전파를 타기 시작해 52년 6월30일 CBS로 옮겨 TV드라마로 데뷔, 낮시간대의 대표적 멜로드라마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제임스 얼 존스, 칼리스타 플록하트, 헤이든 파네티어, 케빈 베이컨 등과 같은 배우가 인기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낮시간대 주부들을 주요 시청자로 한 연속극은 60∼70년대까지는 인기를
끌었지만 주부들의 가사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점차 이 같은 주간 드라마의 인기도 식어갔으며 ‘가이딩 라이트’의 경우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8개 낮시간대 멜로드라마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스폰서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이딩 라이트’를 완전히 폐지하지 않고 케이블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계속 연장 방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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