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지금까지 중요한 내용이라도 ‘기출문제 시비’를 우려해 반복 출제는 최대한 자제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뒤 ‘어떤 문항이 어느 참고서에 실린 문항과 비슷하다’는 시비가 끊이지 않아 평가원의 공정성에도 문제가 제기되곤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일선 학교들이 중요한 내용인데도 ‘과거에 출제됐던 것’이라며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출문제 시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핵심 개념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인 만큼 질문의 포인트 등을 달리해 출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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