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특히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과 관련, PD수첩 방송 3시간 전의 자막계획서에는 ‘CJD(크로이츠펠트 야콥병)’로 돼 있었으나 실제 방송에는 ‘vCJD(인간 광우병)’로 자막이 변경돼 방송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그동안 PD수첩 제작진의 이메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PD수첩의 시간대별 자막 계획서 및 번역본과 실제 방송 내용을 대조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부터 번역이 잘못돼 방송된 부분도 있고, 제대로 번역됐다가 하루전 바뀐 부분도 있다”며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워 바뀐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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