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상가건물 화재로 1명 숨져

광주서 상가건물 화재로 1명 숨져

기사승인 2009-04-05 11:39:01
[쿠키 사회] 5일 오전 5시 18분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와인바에서 불이 나 지배인 이모(23)씨가 숨지고 이 건물 4층 만화방에 있던 최모(31·여)씨 등 5명도 유독성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불은 지하 1층 370여㎡를 거의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같은 건물 6층에는 PC방, 당구장, 학원 등이 있으나 대부분 영업을 마치거나 손님이 많지 않아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통하는 비상구 부근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숨진 것 같다”며 “와인바에서 불이 나 탈출하려고 문을 열었다가 내부로 산소가 들어오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30분쯤 전남 여수시 신월동 모 조선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건조 중이던 7t 규모의 FRP 어선 5척과 1700㎡가량의 조선소 내부를 거의 태워 소방서 추산1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선소 천장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최초 신고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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