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지하 1층 370여㎡를 거의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같은 건물 6층에는 PC방, 당구장, 학원 등이 있으나 대부분 영업을 마치거나 손님이 많지 않아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통하는 비상구 부근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숨진 것 같다”며 “와인바에서 불이 나 탈출하려고 문을 열었다가 내부로 산소가 들어오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30분쯤 전남 여수시 신월동 모 조선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건조 중이던 7t 규모의 FRP 어선 5척과 1700㎡가량의 조선소 내부를 거의 태워 소방서 추산1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선소 천장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최초 신고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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