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동방신기가 ‘아시아 최고 그룹’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명품 공연으로 중국 난징을 매료시켰다.

지난 4일 저녁 중국 난징 올림픽중심 체육관에서 열린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MIROTIC in NANGING’은 공연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운 2만여 관객들의 열광 속에 동방신기의 가창력과 퍼포먼스, 관객과의 완벽한 호흡까지 동방신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공연이었다.

지난 2월 열린 서울 공연을 그대로 재현한 이번 콘서트에서 동방신기는 4집 수록곡 ‘주문-MIROTIC’, ‘Wrong Number’ , ‘Crazy Love’를 비롯 ‘Rising Sun’,‘Purple Line’등 기존 히트곡들의 무대도 선보였고, 멤버별로 다채로운 개별 무대 선보여 난징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아준수의 자작곡 무대에는 서울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랩 피쳐링에 참여한 샤이니의 멤버 키가(사진) 특별히 무대 등장, 중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2만여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유창하게 구사함은 물론 한국 팬들이 선보이는 특유의 응원법까지 그대로 재현하는 등 온통 ‘동방의 물결’로 체육관을 뒤덮었다.

한편, 동방신기의 이번 난징 콘서트는 완전히 매진, 2만여 관객의 열기로 공연은 대 성황을 이뤘으며,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로 인해 다량의 위조 티켓까지 등장해, 주최측이 위조 티켓 여부를 검사하느라 곤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