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깨워”만취노숙 회사원이 시민 폭행

“왜 깨워”만취노숙 회사원이 시민 폭행

기사승인 2009-04-06 10:36:03
[쿠키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길에서 자다가 자신을 깨운 사람을 때린 혐의로 회사원 조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청담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중 김모(28·회사원)씨가 “이런 데서 주무시면 안 된다”며 자신을 흔들어 깨우자 일어나 “자고있는 사람을 왜 깨우느냐”며 욕설을 하고 김씨의 멱살을 잡고 밀쳤다는 것이다.

조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황에서 누군가 깨우는 게 순간 짜증이 나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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