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女챔프전 승부 원점으로…흥국생명, GS칼텍스에 진땀승

[프로배구] 女챔프전 승부 원점으로…흥국생명, GS칼텍스에 진땀승

기사승인 2009-04-06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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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흥국생명이 치열한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대 2(25-15 22-25 17-25 25-20 15-13)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 4일 열린 1차전에서 0대 3으로 맥없이 무너졌던 흥국생명은 이 승리로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2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외국인 선수 카리나. 이번 시즌 충수염 수술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카리나는 혼자서 35득점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상대팀 주포 데라크루즈의 공격을 잇따라 차단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흥국생명의 토종 주포 김연경과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황연주를
대신해 투입된 한송이는 각각 23득점, 15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세트를 쉽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의 고공폭격을 앞세운 GS칼텍스의 반격에 무너졌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범실을 틈타 3세트마저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 수비가 안정되면서 2-2로 만들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결국 분수령이 된 5세트에서 양팀은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전을 벌였고 흥국생명은 13-12에서 카리나가 다시 데라크루즈의 결정적인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한송이가 GS칼텍스의 블로킹을 뚫는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창선 흥국생명 감독 대행은 "1차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너무 어이없이 졌다"면서 "데라크루즈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카리나와 한송이 등의 포지션을 바꾸는 등 수비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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