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용지가 확대된다.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는 7일 전국 10개 혁신도시 자족시설 용지를 확대하고 용지 공급가격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용도변경 등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용지를 244만㎡에서 338만㎡로 늘릴 방침이다. 자족시설 용지에는 산·학·연 클러스터용지를 비롯해 공공기관 청사용지, 공장용지, 상업용지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광역경제권의 신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키 위한 것”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확대로 10개 혁신도시의 자족시설 용지 비중도 전체 면적의 33%에서 36%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조성원가로 분양되는 자족시설 용지 공급가격을 최초 실시계획 승인 때보다 14.3% 인하키로 했다. 국고 지원(7501억원)과 사업비 절감(8010억원), 토지용도 변경 등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하반기부터 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로 자족시설 용지 투자가치가 높아져 혁신도시 분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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