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소방안전관리과는 종래 음주와 오락위주로 해오던 MT를 소방현장체험학습으로 바꾸기로 하고 신입생을 비롯 교수와 재학생 150명이 지난 7일 대구서부소방서에서 5시간동안 ‘119소방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현직 소방관으로부터 소화기사용법, 소화실습, 소화설비 작동 등 소화훈련을 직접 배운 뒤 현장에서 소방관으로 겪어야할 농연(진한연기), 지진·열·가스·전기, 레펠하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 대학은 2004년부터 소방안전관리과 신입생 환영 MT를 현장체험과 현직소방관 동문선배들과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대신해 왔다.
대구보건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대학가에서 음주와 폭행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MT문화를 전공과 관련된 현장체험과 선후배간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바꾼 결과 그 효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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