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신입생 선발에서 졸업, 취업,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책임지도하는 ‘Y형 인재육성’을 기치로 대대적인 교육개혁을 단행하겠습니다”
영남대 이효수 총장이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의 교육분야 개혁을 위해 ‘Y형 인재육성’이라는 목표를 발표하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Y형 인재’는
미국 MIT 맥그리거(McGregor) 교수가 제시한 인간유형에서 도출된 개념으로, 도덕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겸비하면서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말한다.
이 총장은 “Y는 영남대(YU)영문이니셜 첫 자와 일치하며 두 팔을 벌려 세계와 미래를 향해 환호하는 천마인을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지식과 정보를 수집, 분석, 가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로 창출해내는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바로 Y형”이라고 정의했다.
영남대는
‘Y형인재육성위원회‘를 구성돼 신입생 선발부터 교육, 졸업과 취업,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임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입생은 다양한 입학전형 방법과 모집단위를 개발해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뽑고 각자의 적성과 잠재력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인재육성 DB로 활용한다.
학생들의 ‘잠재력’ 또한 강화된 교양교육과 기초교육을 통해 ‘Y형 인재’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기존 조교제도와 달리 교수들이 매주 학생의 학습역량을 점검, 지도하는 ‘책임TA(Teaching Assistant)제도’를 도입한다.
경력과 이력, 진로지도내용, 학점 등을 전산화해 재학중에는 물론 평생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YU CAN’(Career Advanced Nurture)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공교육도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현장이 요구하는 기업맞춤형 전공과분야별 교육인증제를 확대하고 융, 복합 전공 개설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방식을 도입한다.
아울러 개성을 극대화하고 진취성과 야성을 지닌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독서토론, 봉사활동 등 인성함양을 위한 교양교육과 다양한 ‘교실 밖 교육’(비정규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총장은 “Y형인재 육성시스템이 가동돼 성공하면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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