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8일 “우리나라 동서 양쪽에 걸쳐 있는 두 개의 고기압이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기압 배치로 주말까지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낮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밀양이었다. 평년기온인 19.4도 보다 7.8도 높은 27.2도를 기록해 6월초에 해당하는 날씨였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평년(16.5도)보다 7.4도 높은 23.9도를 기록했다. 강원도 춘천 25.3도, 충북 청주 24.6도, 대전 24.8도, 광주 25.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안팎이었다.
초여름 날씨는 9일에도 계속된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24도, 전주 25도, 대구 27도까지 오르는 등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