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은희 “아직도 연기 꿈꿔요”

영화배우 최은희 “아직도 연기 꿈꿔요”

기사승인 2009-04-12 17:00:02
[쿠키 문화] KBS 1TV ‘아침마당’에 영화배우 최은희(83)씨가 출연해 여배우로서의 아픔과 영원한 반려자인 고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경기도 광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최씨는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수줍음 많은 성격 때문에 ‘늘보’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이후 경성기예학교에 입학해 연기를 배운 그는 무대에서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47년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맹세’로 영화계에 데뷔한 최씨는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연극 공연을 할 당시 고 신상옥 감독을 우연히 처음 만났다. 18세 때 촬영 기사와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이혼한 최씨는 “우리 평생같이 영화 만듭시다”는 신 감독의 프러포즈를 받고, 54년 둘만의 결혼식을 하게 된다.

이후 신 감독이 연출한 ‘돌아오지 않는 밀사’ ‘탈출기’ 등에 출연한 그는 영화 ‘소금’으로 85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영화를 보면 ‘저 역할을 내가 연기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최씨. 그는 방송을 통해 다시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13일 오전 8시25분 방영.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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