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가수 소리 “올해 신인상은 제가 찜했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쿠키人터뷰] 가수 소리 “올해 신인상은 제가 찜했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기사승인 2009-04-12 16:20:01

[쿠키 연예] 국내가요계에 백지영, 이효리, 손담비의 뒤를 이를만한 여자댄스가수가 등장 화제다. 댄스곡 ‘입술이 정말’로 점차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가수 소리(본명 김소리)가 장본인.

최고의 댄스가수를 꿈꾸는 그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의 특이한 경력이다. 소리는 가수가 되기 이전 발레리나로, 또 비걸(B-Girl)로 이름을 날렸던 주인공이었던 것. 춤과 노래로 시작, 어느새 가능성있는 가수로 성장해 있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어요. 9살부터 시작한 발레가 오늘날 저를 만들어줬지요. 발레로 인해 비걸(B-Girl)로 성장할 수 있었고, 그것이 또 오늘날 가수로 데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죠”

그는 계원예고를 거쳐 상명대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춤에는 자신이 있었던 그로는 어찌보면 당연히 선택이었다. 그러던 그가 우연한 기회에 비보이를 접하게 됐다. 친구를 따라 비보이들의 배틀을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홍일점 비걸의 현란한 춤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때 제인생도 결정이 난 거죠. 이후 저는 비보이들의 춤을 배웠고, 2004년 넌버벌 공연 ‘프리즈’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어요. 하지만 최고의 행운은 2006년 뮤지컬 ‘비보이가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의 히로인으로 발탁된 거죠. 그리고 이때 현 소속사 동료인 팝핀현준과 인연을 맺게 된거죠.”

그는 2년간 ‘비사발’의 히로인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춤도 마스터할 수 있었다. 또 연예엔터테인먼트 세계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렸을 때부터 간직했던 가수로서의 꿈도 다시 실천에 옮겨나가기 시작했다. 당시 팝핀현준이 소속사로 있는 스타제국에서 쥬얼리 2기 멤버들을 뽑는 오디션에 지원했던 것. 당시 오디션에는 낙방했지만 이를 계기로 스타제국과 계약하는 행운을 얻었다. 발레리나로의 꿈이 비걸로 이어졌고, 그것이 또 다시 가수로 완성된 것이다.

요즘 그는 무척 인기가 높아졌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최상급’이다. 이미 최고가 된 손담비나 이효리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 소속사의 판단이다.

노래 또한 최고의 히트메이커 방시혁의 작품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모호한 기준의 가요심의로 인해 최근 후속곡 ‘새끼 손가락’으로 오버랩을 해야 했다. 이 노래는 탤런트 유건이 랩을 맡을 예정이어서 색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미디어템포의 후속곡은 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곡이랍니다. 열심히 할 겁니다.”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당차게 주장하는 소리. 그는 이효리 손담비의 뒤를 이를 한국 최고의 섹시댄스가수로 커갈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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