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는
KTX 개통 이후 의료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월등한 수도권 병원으로 지역 환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병, 의원들의 활로 모색을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선포식은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이 타 후보도시에 대한 배려로 의료기기와 제약, 2개로 나눠 지정될 조짐에 반발해 대구의 탄탄한 지역 의료인프라를 알리고 단독 유치를 강조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의과대학과 임상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와 양한방 협진, 재생의학, 전통의학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메디시티 대구’를 도시 브랜드로 지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병, 의원간 경쟁과 협력의 문화를 창출해 내고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도시 의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메디시티 대구’ 선포는 병,의원들의 환자 진료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의료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2개 분야로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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