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중국에서 만든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대량으로 국내 밀반입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위반)로 이모(40·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밀반입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72)씨 등 중간판매책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2만여 정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만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8만여정을 국내로 들여온 뒤 이 가운데 6만여정을 박씨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켜 52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밀반입한 발기부전치료제는 정품과 비교할 때 1정당 주성분이 20∼200%로 약효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짜발기부전 치료제의 밀반입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한편 약국과 성인숍 등에 판매했다는 중간 판매책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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