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의료복합단지 선정이 당초 취지와 달리 의약품과 의료기기 2개 분야로 분리해 대구가 아닌 다른 후보 도시까지 밀어주려는 움직임에 반발해 개최하는 시위 양상을 띤 행사다.
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의 교류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생산, 임상시험, 관련 R&D 인프라 구축사업은 고용창출 38만명, 부가가치 창출이 82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초 첨복단지 공동유치에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의료계, 정·관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106명의 인사들로 유치위를 발족,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유치위는 “ 의료산업은 세계적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융, 복합 추세이고 대구, 경북은 의료산업 관련 대학과 IT 신소재 기계 바이오 등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적합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시·도민 걷기대회를 통해 민심을 한곳에 결집시키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대구로 유치해 올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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