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일원 ‘대전판 에버랜드’ 된다

보문산 일원 ‘대전판 에버랜드’ 된다

기사승인 2009-04-14 17:28:03
[쿠키 사회] 오는 5월 새롭게 개장하는 보문산 내 대전동물원과 대전플라워랜드의 통합테마파트인 ‘오 월드’ 인근에 국내 최대 수족관이 들어서는 등 보문산 일원이 대전판 ‘에버랜드’로 변신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박성효 대전시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 수족관 공급 세계점유율 1위인 미국 레이놀즈㈜, 한국 자회사인 H&G아쿠아월드 등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동물원 인근 15만㎡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3000t급 수족관을 올해 안에 설치, 내년 개장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동물원 부지에 아쿠아월드를 조성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동물원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며 “동물원 인근 지역인 그린랜드나 충무시설 등 위치를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족관에는 바닷물고기 90여종과 희귀어 60여종, 파충류 전시 장 등 모두 500여종이 선보이며, 체험형 시설도 대폭 보강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족관이 들어서면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고용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부양 효과 등이 막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족관을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박 시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길에 첼시프로퍼티그룹 마이클 클락 대표를 만나 ‘첼시 프리미엄 아웃렛’의 대전 유치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우주대회(IAC 2009)에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인 보잉사와
록히드마틴사의 후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와 관련, “마이클 클락 대표를 만나 1년여간 공들인 노력을 진일보시키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예정부지를 방문해 입지조건 등을 확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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