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목표”

정부 “올해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목표”

기사승인 2009-04-16 18:11:01
[쿠키 경제]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수출국에 진입시키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3%대로 높이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제로 열린 제3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 이 장관은 “1988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2%대에 진입한 후 21년째 11∼13위에서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 10대 수출국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6%로 12위였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를 감안해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4267억달러)보다 617억달러 줄어든 3650억달러로, 수입은 4148억달러에서 673억달러 줄어든 3475억달러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목표는 119억달러에서 175억달러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수출보험공사가 운영하는 3조원 규모 수출 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도를 조선, 자동차, 전자 분야 수출 중소기업 1만개 업체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무역협회는 5월 중 100개 대일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 마케팅과 금융 등을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경제는 아직도 긴 터널의 중간 쯤 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터널을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 , 고용문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하윤해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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