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중부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찾아가는 경찰행정의 일환으로 16일 부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중부경찰서 명예경찰 발대식’ 행사를 갖고 관내 통장 171명 전원을 명예경찰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문으로 위촉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과
김만택 중구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장 5명을 비롯한 구의회 의원, 교육·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명예경찰 발대를 축하했다. 특히 이들은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지역실정에 밝은 명예경찰관들이 민·경 협력치안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부산중구 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명예경찰은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경찰의 중점 추진업무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일 외에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건의해 해결하는 등 경찰과 주민사이에서 실질적인 지역치안의 가교자 역할을 하게 된다.
명예경찰대장 신영만(64·대청동 14통장)씨는 “통장들은 주민들의 가정사는 물론 골목길까지 훤하게 꿰뚫고 있다”며 “부산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편안한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중부경찰서 이갑형 서장은 “중구청과 통장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없었으면 명예경찰대 발대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방범 활동 등 실질적인 자치행정 구현을 위한 민·경 협력치안이 절실한 시점에서 지역실정에 밝은 통장들이 명예경찰관으로 활동함으로써 향후 자치경찰제 도입을 한걸음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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