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관장 이경혜)과 경남문인협회(회장 김복근)가 공동주최하고 천우코텍(대표 이정희)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35명의 시각장애인들이 110편의 창작시를 발표했다. 시상은 20일 장애인의 날에 실시된다.
최우수상 신성철씨의 작품 ‘성냥’은 익살스런 표현으로 성냥을 의인화하면서 시적 완성도를 위해 군더더기를 없애려고 노력한 모습 등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 고영제씨의 ‘올챙이묵’은
강원도 지역에서 주로 해 먹는 민속음식의 특성을 잘 표현했고, 김현주씨의 ‘정자행’은 새벽바다를 지나다 마주친 풍경들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잘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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