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사업 시행인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정비업체 A사가 다른 사업권도 따낸 것처럼 속여 40억원을 대출받게 한 뒤 23억원을 받았다. A사는 이 조합과 15억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조합장인 유씨와 짜고 다른 정비업체 2곳의 사업도 따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부당 대출을 받았다. 유씨는 A사 사장과 공모해 부풀려 지급한 공사 대금을 되돌려 받는 등 모두 10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은 아현동 635번지 일대 20만7527㎡에 아파트 3063가구를 짓는다. 철거가 90% 완료됐고 다음달 착공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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