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대 횡령한 재개발조합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100억대 횡령한 재개발조합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09-04-17 17:24:01
[쿠키 사회] 서울 서부지검 형사 5부(박용호 부장검사)는 17일 정비업체와 짜고 공사 대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서울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장 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사업 시행인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정비업체 A사가 다른 사업권도 따낸 것처럼 속여 40억원을 대출받게 한 뒤 23억원을 받았다. A사는 이 조합과 15억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조합장인 유씨와 짜고 다른 정비업체 2곳의 사업도 따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부당 대출을 받았다. 유씨는 A사 사장과 공모해 부풀려 지급한 공사 대금을 되돌려 받는 등 모두 10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은 아현동 635번지 일대 20만7527㎡에 아파트 3063가구를 짓는다. 철거가 90% 완료됐고 다음달 착공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김찬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