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서비스 전문업체 지인네트웍스는 최근 문자충전서비스 ‘문자팡’을 출시했다. 문자팡은 SMS를 보낼 수 있는 포인트를 먼저 구매하고 제공되는 인증번호를 이용해 인증시점부터 일정기간(등록 후 90일) 동안 구매한 쿠폰의 문자이용 건수를 일반 문자 이용금액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휴대폰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SMS서비스다. 즉, 선불형 할인문자서비스 상품이다.
지인네트웍스에 따르면 문자팡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저 17.3%부터 최대 54.5%까지 제공되는 가격 할인율이다. 예를 들어 3000원을 선불 구매하는 경우 일반요금제 기준 문자 제공수는 136건인데 반해 문자팡은 195건으로 30% 할인을 받는다. 5000원 쿠폰사용 시에는 375건으로 39%를 할인 받아 일반요금제보다 150건을 더 이용할 수 있으며, 2만원으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무려 2000건이 제공돼 기본문자요금의 54.5%(건당 10원)나 저렴하다.
정액제에 묶여 늘 문자가 부족한 청소년, 나이제한으로 청소년 요금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학생, 자녀의 문자요금이 부담스러운 부모, 문자를 많이 보내는 직장인 등이 주요 고객들로, 특히 애인이나 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 사용 대상은 SKT와 KTF 가입자이며, 서비스 이용은 전국 200여 곳의 문자팡 온라인(www.smscoin.co.kr) 및 오프라인(www.dcsms.net) 가맹점에서 문자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 한 이동통신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SMS 발송건수는 2008년 동기 대비 12% 상승, 평균 음성통화량을 훨씬 웃도는 이용량을 나타냈다. 이처럼 SMS 이용이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자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이 늘어나는
‘문자족’ ‘엄지족’을 위해 더욱 저렴한 실속형 문자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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