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대학 재정 지원 대상으로 전국에서 184곳을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5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교과부는 올해 교육 역량 강화 사업 지원 대상으로 4년제 대학 88곳, 전문대학 96곳 등 모두 18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 혁신 역량 강화(NURI) 사업이나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등 기존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지원 예산은 4년제 대학 2649억원, 전문대학 2310억원 등 모두 4959억원이다.

대학별 지원액은 수도권 4년제 대학의 경우 연세대가 38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37억8800만원, 한양대 36억2200만원, 경희대 35억2800만원, 서울대 34억66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지방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경북대(66억6000만원)가 가장 많고, 부산대(62억8400만원) 전남대(59억6000만원) 조선대(57억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명지전문대(33억5000만원) 신구대(32억6100만원) 한양여자대(32억2100만원) 등이 선정됐다. 지방 전문대로는 경남정보대학(45억5000만원) 대구보건대학(43억5200만원) 마산대학(41억2500만원) 등이 뽑혔다.

교과부는 “취업률, 국제화 수준, 전임 교원 확보율, 1인당 교육비, 장학금 지급률, 재학생 수 등을 따져 지원 대상 대학과 지원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정부에서 받은 예산을 자체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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