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웃고,박찬호 또 울고

추신수 또 웃고,박찬호 또 울고

기사승인 2009-04-20 16:54:01
[쿠키 스포츠]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붙박이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선발 투수 A.J 버넷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시즌 3호이자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홈런. 전날 팀 승리를 이끈 역전 결승 3점포를 터트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추신수는 20일 현재 팀 주전선수 중 타점 3위(8점), 홈런(3개),장타율(0.535),출루율(0.418) 각 4위, 타율 7위(0.279)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전날 뉴욕 양키스에 22대 4로 대승했던 클리블랜드는 3대 7로 패했다.

한편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같은 날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장했지만 또다시 승리를 놓쳤다.

박찬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 한 뒤 0-4로 뒤진 5회말 교체됐다. 박찬호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3회 제구력 난조와 수비실책까지 겹쳐 3점을 내줬고. 5회에는 애드리언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필라델피아가 5대 4의 역전승을 거둬 가까스로 패전을 면했다.

이로써 시즌 두 경기에서 방어율 8.68로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보인 박찬호는 선발 경쟁에서 다시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