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8개국 211개 업체가 소방방재, 응급의료, 유무선 통신, 설비안전 분야에서 2만 5000여종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해외업체로는 일본의 모리타와 구급장비사 IHI, 홍콩 안전제어장치 제작사 악타텍, 미국 인명탐색레이더 제조사 UVSS, 이탈리아 잠수장비업체 APEX,호주 무인헬기 제조사 시벨 등이 참가한다.
국내업체로는 유류유출사고 방재장비 제조사 클린코리아와 한빛메디컬, IT소방방재분야의 모토로라, 산청, 오텍, 파라다이스, 이엔쓰리, 마스테코 등이 참가한다. 박람회장에는 해외 30개국 300여명의 바이어와 소방방재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에는 파라과이 내무부차관과 경찰청장이 박람회장을 직접 찾아와 한국산 소방장비 구매를 타진할 예정이며 중국 칭다오시 안전생산감독관리국 부국장 등을 비롯해 베트남, 이란, 나이지리아 등에서 구매단을 보내올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장에는 소방방재청과 산림청, 미군소방대 등이 합동으로 펼치는 소방방재, 구조구급, 산불진화 등의 시범과 30여종의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특히 레펠 하강과 완강기 탈출, 암벽등반, 에어매트 낙하, 굴절차를 이용한 수직구조대 체험장과 풍수해, 지진 등을 겪어볼 수 있는 ‘119체험마당’이 운영된다.
23일에는
20개 소방안전업체 관계자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소방산업전문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엑스코 오경묵 홍보팀장은 “6년전 국내 소방방재, 안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처음 열었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소방방재안전박람회로 성장한 만큼 더욱 내실을 다져 세계적인 전시행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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