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를 통해서 강화된 부산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의 영어수업 자신감이 학생들의 영어 두뇌를 자극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미국 뉴저지주 블룸필드대학 및 현지 초등학교에서 해외연수를 마친 50명의 부산지역 초등교사들이 23일부터 2개월간 해외연수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영어수업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어공교육의 희망을 확인하려는 모든 사람을 초대하는 이번 영어수업 공개 프로젝트 ‘오픈 클래스, 오픈 잉글리시’는 일정별로 부산지역 각 학교에서 진행된다.
영도초 이선행 교사는 “이번 해외연수에서 교사들은 영어교수법의 능력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다”며 “이제부터는 이러한 자신감을 우리 학생들의 자신감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수업에 나서는 초등 교사들은 지난해 9월26일부터 5개월간 미국 뉴저지주 블룸필드대학에서 2개월간 영어교사 자격을 인증하는 테솔 교육을 받았고, 나머지 3개월은 현지 23개 초등학교에서 미국인 어린이들 앞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현장 실습을 했다.
이들에 이어 초중등 교사 55명(초등 48, 중등 7)이 지난 1월부터 뉴욕의 15개 및 시카고 12개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돼 정규수업 및 ESL반에서 오는 6월까지 연수를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등 영어교사 30명도 지난 1월부터 동서대의 협력으로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테솔 연수과정 및 현지 초중고교 26개교에 배치돼 연수 수업을 실시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시도한 영어담당 교사 해외연수는 연수후 영어공개수업, 영어수업 모델 개발 및 보급, 원어민 대체 교사배치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영어수업 공개는 해외연수를 통한 영어교육혁명이 시작된 부산영어교육의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