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걱정은 끝”…인천 중구, 무의도 샘꾸미마을에 바닷물로 식수생산 제공

“물 걱정은 끝”…인천 중구, 무의도 샘꾸미마을에 바닷물로 식수생산 제공

기사승인 2009-04-26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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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바닷물을 식수로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인천 중구는 민간제안으로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인천국제공항 인근 무의도 샘꾸미마을 주민 129명에게 인천앞바다의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해수담수화 설비 개발업체인 효성㈜와 ‘해수담수화 설비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민관공동협력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중에 공사를 발주해 6월말쯤 준공할 예정이다.

무의도 샘꾸미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이어서 관광객들도 바닷물을 식수로 먹을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 마을에 지하수 2곳을 개발해 음용수를 제공했으나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지하수가 고갈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음에 따라 민간제안을 받아들여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주민들의 음용수 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해수담수화 설비 설치부지, 배수관로 공사, 전력공급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해수담수화 전문업체인 효성㈜는 설비 무상제공과 함께 앞으로 2년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수질 검사 등을 전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설비는 섬 지역에 해수를 끌어들여 음용화하는 시설”이라며 “1일 100㎥를 생산해 300명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량”이라고 소개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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