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경합지 후보들 무소속에 러브콜

다급해진 경합지 후보들 무소속에 러브콜

기사승인 2009-04-26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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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무소속 후보들의 움직임이 4·29 재·보궐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초박빙 접전지 후보들은 26일 비슷한 성향의 무소속 후보와의 연대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막판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울산 북구의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측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단일 후보에 맞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시도중이다. 단일화 상대는 전략 공천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수헌 후보.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 무소속 이광우 후보에 이어 김 후보마저 단일화에 동참해준다면 진보진영 후보가 단일화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인천 부평을에서 민주당 홍영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측도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명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울산 북구, 인천 부평을의 무소속 후보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자 한나라당은 애를 태우고 있다.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박 성향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간 양강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주 재선거에서도 갑작스레 출마를 선언한 김일윤 전 의원 부인인 이순자 후보가 변수다. 이 후보 출마로 정수성 후보 표가 분산됐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인 만큼 이 후보가 레이스를 포기할 경우에는 정수성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경우도 민주당과 지지층이 겹치는 무소속 최준열 후보가 민주당에 힘을 보탤지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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