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각선미’를 가졌다고 평가받으며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중국 여대생의 신분증이 인터넷에서 나돌고 있어 도를 넘은 관심이란 지적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까지 우려된다.

최근 중국 포털 사이트들의 사진 관련 서비스, 각종 블로그 등에는 이 여대생의 신분증이라는 사진이 유출돼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 신분증은 이 여대생의 몸매가 화제가 되며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신분증에는 이 여성의 이름과 사진 등이 노출돼있다.

이 여대생은 아름다운 각선미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신분증 사진은 몸매가 아닌 얼굴로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몸매로 화제를 모을 당시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사진 속 얼굴과 신분증 사진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평범한 한 여대생이 네티즌들의 조롱거리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벌써부터 신분증 사진을 본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생긴게 왜 저렇냐”, “역시 화장의 힘은 위대하다” 등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고 있다.

하지만 또다른 네티즌들은 “관심을 가지는 건 이해하지만 개인의 신분증을 인터넷에 올리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 “신분증 최초 게시자를 꼭 잡아서 처벌해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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