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2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북아 허브공항 포럼 창립 기념 정책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북아 제2허브공항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은 “신공항을 둘러싼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의 쟁점은 부산은 24시간 허브공항, 경남은 행정구역 내 입지로 개발 이익 추구, 울산 대구 경북은 1시간 내 접근성으로 집약된다”며 “입지 문제를 부산과 경남이 공동 관리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해결한다면 가덕도 해상에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허브공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지 문제에 이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인 울산 대구 경북의 ‘1시간 내 접근성’ 확보는 20년 단위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공항철도와 공항고속도로 건설을 반영함으로써 5개 시·도와 신공항을 1시간 내에 잇는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도 간 이해 대립으로 신공항 추진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5개 시·도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돼 정부와 관련 지자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영남권의 김해 대구 사천 예천 울진 공항을 아우르는 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대칭되는 국가의 제2의 허브공항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중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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