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공동개발 방안 제시

동남권 신공항 공동개발 방안 제시

기사승인 2009-04-27 17:16:01
[쿠키 사회] 정부가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을 대상으로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덕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2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북아 허브공항 포럼 창립 기념 정책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북아 제2허브공항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은 “신공항을 둘러싼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의 쟁점은 부산은 24시간 허브공항, 경남은 행정구역 내 입지로 개발 이익 추구, 울산 대구 경북은 1시간 내 접근성으로 집약된다”며 “입지 문제를 부산과 경남이 공동 관리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해결한다면 가덕도 해상에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허브공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지 문제에 이어 또 하나의 핵심과제인 울산 대구 경북의 ‘1시간 내 접근성’ 확보는 20년 단위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공항철도와 공항고속도로 건설을 반영함으로써 5개 시·도와 신공항을 1시간 내에 잇는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도 간 이해 대립으로 신공항 추진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5개 시·도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돼 정부와 관련 지자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영남권의 김해 대구 사천 예천 울진 공항을 아우르는 공항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대칭되는 국가의 제2의 허브공항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중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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