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천 친환경생태하천 복원

대구 범어천 친환경생태하천 복원

기사승인 2009-04-27 17:47:03
[쿠키 사회] 대구 범어천이 콘크리트 옹벽을 걷고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 수성구는 전국 도심의 말라버린 하천이나 복개천을 선정해 물이 다시 흐르게 하는 환경부 ‘청계천+20 프로젝트’에 범어천이 포함돼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올연말까지 메마른 하천을 되살리는 한편 쾌적한 녹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들어간다.

범어천은 1단계로 두산오거리에서 어린이회관까지 1.6㎞구간에 회색 콘크리크 옹벽을 걷어내고 친환경 생태블럭으로 교체된다.

하천바닥이 정비되면서 물 흐름을 늘리고 수질을 개선해 친수공간, 산책로, 분수대, 경관조명등이 설치된다,

어린이회관앞에서 신천 중앙정보고에 이르는 4.4㎞ 구간은 2011년 이후 2단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1단계와 동일하게 추진된다.

범어천은 대구 범물동 진밭골에서 발원해 신천 중앙정보고 지점에서 합류하는 도심내 하천이지만 도로 한가운데 자리해 있으며 평소 유량이 적고 악취 등을 내뿜어 시민들의 외면을받아왔다.

대구 수성구 관계자는“범어천 생태환경이 되살아나면 두산오거리에서 범어네거리에 이르는 인근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닿는 새로운 도심내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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