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YFU “국내외 400명 학생교류 이룬다”

20주년 맞은 YFU “국내외 400명 학생교류 이룬다”

기사승인 2009-04-27 17:35:01

[쿠키 문화] “영어만 잘해서는 국제무대에서 인재가 될 수 없습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그곳의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 60개 회원국의 YFU(국제학생교류회)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가 원대한 꿈을 세우고, 이뤄가기를 바랍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한국YFU의 신정하(70) 회장은 이를 위해 향후 10년 내 목표를 국내외 400명의 학생교류로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YFU는 15∼18세 고등학생·대학생을 외국에서 1년간 정규교육을 받도록 돕는 국제 교육·문화교류 비영리단체다. 1951년 미국의 레이첼 앤더슨 박사가 적대국이었던 독일의 고교생을 교환학생으로 받으면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1989년에 설립됐다. 한구YFU는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에 한국학생 1500여명을 보내고, 외국학생 500여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한국 학생 150명, 외국학생 1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IMF 위기 때는 신청 인원이 없어 존폐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1년 동안의 사전교육, 장학금 제도, 학부모 후원회 등이 자리를 잡을 정도로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다. 외국의 YFU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한·일 국제 교육교류에 대한 공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YFU는 오는 10월 국제본부 미국 일본 등 5∼6개국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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