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CCTV 설치를 확대하는 것은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야간에 연안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투경찰 등 대체복무제도 폐지에 따라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인력부족 현상을 대체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해경은 이를 통해 향후 각종 해상사고 발생 때 증거자료 채증은 물론 입·출항 선박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서 상황실뿐 아니라 일선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현장을 감시할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 각종 해상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CCTV 설치를 확대해 모든 항·포구를 감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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