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제2 대학로 조성 추진

대전시,제2 대학로 조성 추진

기사승인 2009-04-28 17:07:01
[쿠키 사회] 대전 동구 자양로에 조성되는 대학로에 이어 한남대학교 앞 한남로에 ‘제 2의 대학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2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 한남로를 활용한 ‘제2의 대학로’ 조성을 위해 도로 명칭변경을 비롯해 기본설계 제안 등 세부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착공되는 무릉교의 명칭을 ‘한남대교’로 하고 한남로의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현 한남로는 한남대교가 시작되는 대전천변 도로에서 한남대학교 후문 세피앙 3거리까지 2㎞ 구간으로 돼 있다. 시와 한남대학교 측은 이곳의 도로를 확장하고 조명 등 경관설계와 조형물 배치, 노후건물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현 한남로 명칭은 한남대측이 ‘한남대학로’를 요구했지만 시는 도로 이름에 기관명을 넣기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한남대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오정 5거리 명칭은 ‘한남 5거리’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남대 측은 명칭 변경과 관련 대학로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 등을 설치해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칭변경은 6월30일까지 결정된다.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한남대 측은 학교 앞쪽 상가지역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시에 이를 제안해 학교 정문 왼편 조형물과 벤치, 조명시설 등과 연계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문 오른편 육교쪽으로는 조명과 아치 빔, 가로등을 설치하고 보·차도 분리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 노후건물 개선, 놀이터 등 공간개선 계획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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