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지역 만성신부전증 환우들이 코레일 부산지사의 도움으로 기차를 타고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섰다.
이모(55)씨 등 만성신부전증 환우 50여명은 28일 오전 9시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KTX열차를 타고 ‘사랑의 생명나눔 테마기차여행’을 떠났다. 콩팥과 신장의 노화 및 고혈압으로 혈액을 장기투석하는 만성신부전증 환우들에게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한 곳은 코레일 부산지사 봉사단원들이다.
환우들은 봉사단원들과 함께 동대구역에서 하차해 관광버스로 팔공산으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팔공산 경관을 감상하고, 방짜유기박물관 등을 관람한 뒤 부산역으로 돌아왔다. 점심식사는 코레일 부산지사가 준비했고, 크리스피크림도넛과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양한 간식을 제공해 환우들을 즐겁게 했다.
코레일 이건태 부산지사장은 “오랜 혈액투석에 지친 환우들이 기차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기운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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