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동아대는 동아대병원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으로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은 임상시험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간 10억원 이내로 5년간 총 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선정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나라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강국으로 올라서도록 정부가 꾸준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올해 지역임상시험센터 공모에는 전국 11개 대학병원이 지원했으며,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한 서면평가·구두평가·현장평가를 거쳐 동아대병원 과 고려대병원 등 2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주관기관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 전담인력 확보수준,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한 계획, 예산편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지역적 기여도, 산업적 파급효과 등이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관계자는 “한국은 지난해 네이처에서 발표한 다국가임상시험 순위에서 25위에 랭크되는 등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왔다”며 “2004년부터 시작한 지역임상시험센터 프로그램이 이러한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동아대 의과대에 무균동물사육시설 설치를 계기로 시작된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센터장 김무현 내과학교수)는 2003∼2005년 제1∼제3상 임상시험실시기관 승인을 받고, 2006년 임상시험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꾸준히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특히 심·뇌혈관계 질환 관련 임상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는 2007년 응급뇌졸증 시술건수에서 권역 내 시행병원 36곳이 시행한 527건보다 많은 528건을 시술하기도 했다.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심·뇌혈관계 질환 관련 글로벌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정기적 국제학술행사를 통한 임상시험연구 관련자와의 교류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 의료기기회사와의 교류를 통한 임상시험기회를 증가하는 등 국제적인 임상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무현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우리 대학이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것은 그만큼 관련 프로그램을 운용할 능력이 뛰어날뿐더러 임상시험 경험이 많고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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