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 오전(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1호 3루타를 때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진과 볼넷은 각각 한 차례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잇달아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안타 2개를 보태 시즌 타율을 0.268(종전 0.256)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포수 앞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5로 뒤진 5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잭 마이너의 7구째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7대9로 졌다. 추신수가 만든 9회 1사 1,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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