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우리나라의 자동차 총 등록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가구수를 넘어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총 등록대수가 1679만4287대로 통계청이 파악한 전체 가구수(1667만3162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평균 0.07대에 불과했으나 85년 0.12대, 90년 0.30대, 95년 0.65대, 2000년 0.84대, 2005년 0.97대, 지난해 1.01대로 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3월 다시 전체 가구수 밑으로 내려갔으나 이는 자동차등록대수보다 가구수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만간 다시 1.0대를 넘을 것으로 협회측은 전망했다.

자가용 승용차 등록대수만 비교했을 경우 지난해 말 현재 1248만3809대로, 가구당 평균 0.75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승용차 보유대수는 80년 0.03대에서 90년 0.18대, 2000년 0.56대로 증가해왔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2.89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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