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충남 생활권이 ‘1시간’ 대로 변해 연간 3000억 원에 이르는 물류비용이 절감돼 국가경제 전체로도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 서해안 및 내륙지역 주민들은 교육·의료·문화·경제 등 대전의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충남지역 역시 충남 내륙의 백제문화권 및 서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되고 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를 당초 올해 말보다 7개월 앞당긴 오는 26일 동시에 개통한다. 총연장 91.6㎞의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공주와 예산을 경유하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지난 2001년 12월 착공 후 7년반 만에 개통되는 셈이다.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2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서천∼대전 간 소요시간도 1시간 40분에서 1시간 단축된 4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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